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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군사위 간사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핵 공유 필요" 주장

입력 2024-05-30 11:00 수정 2024-05-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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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위커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로저 위커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에서 북한 도발에 맞서 한반도에 미국 전술핵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국방 예산을 심의하는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의 공화당 간사 로저 위커 상원의원은 2025 회계연도 국방 예산을 550억달러, 우리 돈으로 75조원 늘리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러시아, 중국, 이란 등 위협에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당장 외교적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며 미국의 한반도 억제력이 약화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한미군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에서의 핵 공유 협정이나 미국 전술핵무기 한반도 재배치 등 새로운 선택지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와 비슷한 '핵 책임 분담 합의'에 한국, 일본, 호주가 참여 의사가 있는 지를 평가하기 위한 대화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폴리티코는 위커 의원이 다음 달 상원 군사위의 국방수권법안 심사 때 이 제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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