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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다음은 골프공만한 우박...그 다음은 홍수"... 악천후 이어지는 미 중남부

입력 2024-05-29 09:47 수정 2024-05-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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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아이 주먹만한 우박이 떨어집니다.

땅에 떨어졌다가 1미터 가까이 튀어 오릅니다.

현지시간 28일 미국 텍사스 등에 대형 우박을 동반한 허리케인급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야구공 크기만한 우박'이 내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실내에 머물 것을 당부했습니다.

실제 떨어진 우박을 보면 너비 5cm를 족히 넘습니다.

[윌리엄 번팅/NOAA 폭풍예측센터 부소장]
"저희가 지금까지 관측한 걸로는 야구공(7cm), 소프트볼(7.6cm), 몇몇 케이스에서는 직경이 5인치(12.7cm)가 넘는 우박도 있어 막대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전력 시설이 파괴되면서 텍사스 내 105만 가구가 정전을 겪어야 했습니다.

불과 하루 전까지, 사흘간 이어진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갔던 곳입니다.

[윌리엄 번팅/NOAA 폭풍예측센터 부소장]
"대기의 불안정성이 극대화된 상황이라, 불행히도 우박이 대량으로 떨어지게 된 겁니다."

기상학자들은 미국 내륙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계속 머물면서 토네이도나 폭풍을 연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가 쏟아지면서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에 갑작스런 홍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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