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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찰위성 발사 단행…신형로켓 1단 비행 중 폭발해 실패"

입력 2024-05-28 06:35 수정 2024-05-2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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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11월 발사한 첫 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모습.〈자료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TV 화면 캡처〉

북한이 지난해 11월 발사한 첫 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모습.〈자료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TV 화면 캡처〉

북한이 한일중 정상회의 당일인 어제(27일) 밤 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렸지만 실패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신형 로켓 1단이 비행 중 공중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발사 실패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8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 사고 발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어제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1호'를 신형 위성 운반 로켓에 탑재해 발사를 단행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어젯밤 10시 44분쯤 정찰위성을 발사한 지 1시간 30여 분 만에 실패를 공식화한 겁니다.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은 "신형 위성 운반 로켓은 1단 비행 중 공중 폭발하여 발사가 실패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어 "비상설 위성 발사 준비위원회 현장 지휘부 전문가 심의에서 새로 개발한 액체 산소+석유 발동기(엔진)의 동작 믿음성에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초보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기타 원인으로 될 수 있는 문제점들도 심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북한은 추가 발사 일정에 대해선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5월과 8월에 이뤄진 1차·2차 군사정찰 위성 발사 때도 실패를 바로 인정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11월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해 궤도에 위성을 올렸다고 주장하며 올해 추가로 3개를 쏘아 올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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