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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과학계 직면한 위협은 '의대증원"

입력 2024-05-27 23:49 수정 2024-05-2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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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이 27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공개강연에서 "과학계가 직면한 위협은 의대증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당선인은 "연구개발 예산 삭감으로 타격을 입은 과학계를 살릴 복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과학계는 의대증원의 위협에 직면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20만 명 수험생 비율 중 5천명은 정말 큰 비율"이라며 "이 비율을 유지한다면 과학기술을 책임질 사람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이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공개 강연을 열었습니다.

한 학생이 "연구개발 예산 삭감으로 타격을 입은 과학계를 살릴 복안"에 대해 묻자, 이 당선인은 "과학계가 직면한 위협은 의대증원" 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서 "20만 수험생 중 60%가 이과라고 가정하면, 1등급 학생은 4천800명인데 이들이 모두 의대로 가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비율을 유지한다면 앞으로 과학기술을 책임질 사람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전문직 여성 징병제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공정성 차원에서는 일리가 있다"고 답하면서도, "더 많은 사람에게 군 복무를 시키는 방안을 좋아하지 않고, 목표는 징병제를 없애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날 강연은 서울대학교 재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시간 가량 영어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5년 대학입시 계획을 변경, 승인하면서 의대 모집인원을 4567명으로 확정했습니다. 전년 대비 1509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26일) 의대증원과 관련해 "교육부가 증원이 이뤄진 대학과 적극 협력해 대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의대증원 집행정지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 까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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