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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과학계 직면 위협은 의대증원…과학기술인 부족해질 것"

입력 2024-05-27 21:49 수정 2024-05-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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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이 오늘(27일) 정부의 의대 증원 확정 방침과 관련해 "과학계가 직면한 위협은 의대 증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이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제목으로 공개강연을 한 뒤 한 학생으로부터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타격을 입은 과학계를 살릴 복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24일 올해 고3 학생에게 적용되는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승인하면서 의대 모집인원을 전년 3058명 대비 1509명 늘어난 4567명으로 확정했습니다.

이에 이 당선인은 "20만 수험생 가운데 60%가 이과라고 가정하면 1등급(상위 4%) 학생은 4800명이고 이들이 모두 의대로 가게 될 수도 있다"며 "20만명 중 5000명(2.5%)은 정말 큰 비율"이라고 했습니다. 또 "이 비율을 유지한다면 과학기술을 책임질 사람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이 당선인은 '법조인이나 의료인 등 전문직이 되려는 여성을 징병하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묻자 "공정성 차원에서는 일리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보수 진영에 있는 정치인으로서 시민에게 더 많은 짐을 지우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군 복무를 시키는 방안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제 목표는 징병제를 없애고 누구도 군 복무로 고통받지 않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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