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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휴대전화 비밀번호 협조하겠다"...김호중 측, 경찰에 의사 밝혀

입력 2024-05-27 15:18 수정 2024-05-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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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가수 김호중 씨의 음주 뺑소니 사건을 수사하면서 김 씨가 썼던 휴대전화 3대를 압수했습니다.


하지만 비밀번호를 알지 못해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김 씨측이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 씨 측은 구속 심사에서도 "개인 사생활이 있다"며 비밀번호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호중]
(경찰 협조 약속했는데 왜 휴대전화 비밀번호 함구하나요?)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김 씨 측이 이르면 오늘(27일) 변호인을 통해 휴대전화 잠금을 푸는데 협조하겠다는 뜻을 경찰에 전할 계획인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걸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객관적 증거가 있기 때문에 거짓말 탐지 조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거짓말 탐지 조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굳이 해야할 필요가 있느냐"며 "(김 씨) 자백이 유일한 증거가 아니"라며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나 관련자 진술로 볼 때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죄를 입증하기에 충분하다고 보고 적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소주 10잔을 녹차와 섞어 마셨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그가 최소 소주 3병 가량을 마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의 구속기한은 다음 달 3일까지 입니다.

경찰은 곧 김 씨에 대한 직접 조사를 하는 등 이달 말 까지 수사를 마치고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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