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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바꿔치기도 직접 개입?...김호중 구속수사 본격화

입력 2024-05-27 10:18 수정 2024-05-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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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씨는 지난 24일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당초 김 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썼던 휴대전화 비밀번호도 경찰에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김호중]
(경찰 협조 약속했는데 왜 휴대전화 비밀번호 함구하나요?)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또 소주 10잔 정도를 녹차와 섞어 마셨다는 본인의 진술과 다른 정황들이 나왔지만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호중]
(소주 3병 마셨단 직원 진술 있는데 거짓말한 건가요?) "…"

경찰은 김 씨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김 씨가 술을 마셨다는걸 인정했어도 사고 당일 혈중알코올농도같은 직접적인 수치가 없어 음주운전 혐의는 포함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경찰은 앞으로 김 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김 씨가 사고 당일 소속사 막내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해 달라고 직접 요구한 사실이 이미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해당 매니저는 겁이 난다며 거절했고 결국 김씨 매니저인 A씨가 대신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씨가 주도적으로 나섰을 가능성을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김 씨에 대한 구속기한은 다음 달 3일 까집니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 해서 검찰에 사건을 넘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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