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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 두르고 고기 구운 윤 대통령...기자단에 김치찌개 대접

입력 2024-05-24 21:12 수정 2024-05-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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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4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대통령의 저녁 초대'라는 제목으로 열린 오늘 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참모진과 함께 직접 고기를 굽고 김치찌개를 배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정진석 비서실장과 함께 고기를 굽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정진석 비서실장과 함께 고기를 굽고 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취임하면서부터 여러분들한테 계란말이와 김치찌개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벌써 2년이 지나도록 못 했다"며 오늘 기자단 초청 만찬 행사를 열게 된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대선 예비후보 시절이던 지난 2021년 9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치찌개를 끓이고 계란말이를 만드는 등 요리 솜씨를 선보였고, 이후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2022년 3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가면 김치찌개를 끓여서 같이 먹자고 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취재진에게 김치찌개를 배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취재진에게 김치찌개를 배식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이 끝난 직후 앞치마를 두르고 그릴 앞에 서서 한우와 오겹살, 닭꼬치, 소시지 등을 직접 굽고 계란말이도 말아서 기자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양이 많아 직접 끓이진 못했지만 대신 '윤석열표 레시피'를 식당에 제공해 그대로 만든 김치찌개도 배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계란말이를 만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계란말이를 만들고 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언론으로부터 비판도 받고 또 공격도 받을 때도 있지만 결국은 이 언론 때문에 저와 우리 정치인들 모두가 여기까지 지금 온 거"라며 "여러분들과 더 공간적으로 가깝게 시간을 더 많이 가지면서, 여러분들의 조언과 비판도 많이 듣고 국정을 운영해 나가도록 할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과 식사를 한 것은 지난해 5월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 마당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 이후 1년 만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언론과의 소통을 더 자주 해서 언론을 통해 국민들께 설명하고 이해시켜드리고 저희가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기회를 계속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언론과의 소통 강화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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