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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법 부결' 당론에 김웅 "그따위 당론 따를 수 없다"

입력 2024-05-23 09:43 수정 2024-05-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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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웅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웅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채상병 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며 표 단속에 나선 가운데, 김웅 의원이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김웅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론이란 것은 힘없고 억울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당의 운명을 걸고 세워야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힘이 되어야지 국민에게 힘자랑해서야 되냐"고 적었습니다.

김 의원은 "그따위 당론, 따를 수 없다"며 "섭리가 우리를 이끌 거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중진회의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 반대 당론을 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특검법안을 국회에서 재표결 할 경우 당 차원에서 반대하기로 뜻을 모은 겁니다.
표결 과정에서 여당 의원 17명이 찬성표를 던질 경우 특검법은 통과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 표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당에서는 김웅 의원을 비롯해 안철수 의원과 유의동 의원이 특검법 찬성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김웅 의원은 지난 2일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표결 과정에서도 홀로 찬성표를 던진 바 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안 표결에 반발해 본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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