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살 버릇 여든 간다?" 인공지능이 분석해봤더니, 맞네

입력 2024-05-22 13:32 수정 2024-05-22 13: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작은 생쥐들의 움직임은 꽤 부산스럽습니다.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행동을 분석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초과학연구원 박사들은 인공지능을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5대 카메라로 생쥐들의 움직임을 떴고, 인공지능에게 보여줬습니다.

그랬더니 털 고르기, 서기, 걷기 등 움직임을 이전보다 2배 이상 정확하게 파악했습니다.

사람이 할 땐 수백 마리를 오랜 시간 봐야 했는데, 인공지능은 19마리 정도만 보고도 행동을 분석하고 분류해 낸 겁니다.

연구진은 이 '섭틀(SUBTLE)'이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도구를 이용해 재미있는 발견도 했습니다.

권 재 /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연구원
"어른이랑 어렸을 때랑 구별이 안 되는 애들은 알고 봤더니 같은 개체였던 거죠.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어렸을 때 행동이 커서도 남아 있어서"

생쥐의 행동 패턴을 사람과 원숭이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진은 현재 비만과 알츠하이머 등 질병과 관련한 움직임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도구 관련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웹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출처: IBS)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