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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등장한 저염 숟가락...전류로 '짭짤함' 1.5배↑

입력 2024-05-21 09:23 수정 2024-05-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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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한복판에 가느다란 회로가 들어 있습니다.

이 회로로 인체에 영향이 없는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는데, 음식 안에 있는 나트륨 이온을 끌어당깁니다.

숟가락만 바꿔도 1.5배의 짠맛을 느끼게 되는 겁니다.

[호메이 미야시타/메이지대 과학기술대]
"저염식을 먹을 때 나트륨의 일부가 혀에 닿지만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전류를 사용해 나트륨을 혀로 끌어들입니다."

일본 기린홀딩스는 20일 짠맛을 증폭하는 일명 '짠맛 숟가락'을 출시했습니다.

2019년부터 메이지 대학과 공동연구를 해 개발했는데, 저염식을 하는 사람도 맛있게 식사할 수 있고,고혈압·뇌졸중 발병률도 줄일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2019년 기준 20세 이상 일본 성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10g가량으로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의 2배에 달합니다.

이 '짠맛 숟가락'은 우선 전용 사이트를 통해서 200개만 추첨 판매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1만9800엔, 우리 돈으로 17만 원 정돕니다. 기린홀딩스는 5년 뒤에는 100만 명이 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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