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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살리기' 조직적 증거 인멸에 거물급 전관 선임까지

입력 2024-05-17 19:39 수정 2024-05-1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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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호중 씨를 둘러싼 논란은 단순 뺑소니 사고를 넘어 운전자 바꿔치기에 이어 증거 인멸, 거짓 해명 의혹 등으로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김씨 측은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고수하면서 예정했던 공연 일정을 강행한다는 방침인데, 변호인으로 전직 검찰총장 대행까지 내세웠습니다.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직후 김호중 씨는 현장에서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매니저와 경기도에 있는 숙박업소로 갔습니다.

경찰은 차주가 김씨인 걸 확인하고 수차례 연락했지만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17시간 만에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 사이 소속사 대표는 매니저에게 김씨 옷을 입고 자수하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매니저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를 폐기했습니다.

충돌 직후 접촉 사고 처리했으면 끝날 일이었습니다.

소속사는 음주운전이 아니라고만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뺑소니에 증거인멸, 범인도피, 공무집행방해 등 셀 수 없이 많은 혐의가 더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17일)은 조남관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변호인으로 선임해 김호중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조 변호사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징계를 받은 뒤 총장 직무대행으로 일했습니다.

새로 부임한 이창수 중앙지검장과는 대검찰청에서 함께 근무했습니다.

김씨는 내일부터 이틀간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콘서트도 강행합니다.

[김호중 공연 관계자 : 공연 취소 안 됐어요. {내일하고 모레 둘 다 창원에서 하는 건가요?} 네, 합니다.]

김씨는 콘서트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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