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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내부고발은 '음반 밀어내기'?…하이브 "경영권 탈취 계획"

입력 2024-05-17 16:39 수정 2024-05-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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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내부고발은 '음반 밀어내기'?…하이브 "경영권 탈취 계획"
하이브가 민희진 측의 '음반 밀어내기'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17일 하이브는 '오늘 민희진 대표 측은 변론 자료에 4월 16일 하이브로 보내온 2차 메일을 공개했다'며 '해당 메일에 대해 하이브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아래 붙임과 같은 상세한 답변을 4월 22일에 보냈다. 하이브는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답변'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민희진 대표 측이 공개한 증거자료는 사전에 포섭한 조력자로부터 얻은 내용이거나 원하는 답변을 유도하여 확보한 것임을 감사 결과 확인했다'며 '또한 당사는 이 같은 밀어내기 이슈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를 위한 실행 계획의 하나로 진행된 일임을 민희진 대표와 L 부대표 간의 대화록에서 확인했다. 당사가 오늘 법정에서 밝힌 것처럼 “밀어내기 증거자료 수집+여론전 준비” “공정위가 조사를 하든말든 안물안궁” “우리에게 헤드라인만 나오면 돼”와 같은 대화가 있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참고 자료를 첨부했다. 또한 하이브는 '실제로 민 대표는 끊임없이 하이브의 트집을 잡고 문제를 삼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한 명분쌓기식 행보를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동관 대법정에서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양측은 팽팽한 공방을 벌였다. 민희진 측은 '내부고발 내용 중에 '음반 밀어내기'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이브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함이었지만 역공을 당했다는 것이다.

'음반 밀어내기'는 앨범 판매사나 유통사가 앨범 초동(발매 일주일간 판매량) 물량을 대규모로 구매한 뒤 기획사가 팬 사인회 등 행사로 판매를 보상 또는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 측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하며 또 다시 양측의 진실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하이브·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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