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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이브 따돌림 피해' 호소…뿔난 팬 "노동부에 수사의뢰"

입력 2024-09-12 11:28 수정 2024-09-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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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맴버 5명 전원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하는 모습. 해당 채널은 라이브 방송 후 삭제됐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뉴진스 맴버 5명 전원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하는 모습. 해당 채널은 라이브 방송 후 삭제됐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한 가운데, 고용노동부에 이를 수사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뉴진스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입니다.

뉴진스의 팬이라고 밝힌 민원인 A씨는 오늘(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근로기준법의 '전속 수사권'을 가진 고용노동부에 수사 의뢰했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뉴진스의 따돌림 폭로가 사실이라면 사측은 근로기준법 제76조2(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76조3(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위반이 될 수 있다"며 "위법 행위가 발견될 시 관련자들이 엄히 처벌받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원인 A씨가 국민신문고에 올린 민원 접수 화면. 〈사진=디시인사이드 홈페이지 캡처〉

민원인 A씨가 국민신문고에 올린 민원 접수 화면. 〈사진=디시인사이드 홈페이지 캡처〉

앞서 뉴진스 멤버 전원은 어제(11일) 저녁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를 비판하며 오는 25일까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민 전 대표는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겪다 어도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입니다.

뉴진스는 민 전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 상황에서 불합리한 일들을 수없이 겪었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뉴진스 멤버 하니는 "얼마 전 (하이브 사옥의) 메이크업 받는 곳에서 다른 그룹 멤버와 매니저를 마주친 적 있는데 매니저가 제 앞에서 다 들릴 정도로 '무시해'라고 했다"며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고 어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그런 일을 누구든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미 한번 당했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도 그런 일을 당할까 봐 무섭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지 역시 "하니가 겪었던 이야기를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며 "(해당 매니저는) 사과는커녕 잘못을 인정하시지도 않았다. 앞으로 비슷한 일이 얼마나 더 일어나게 될지, 지켜주는 사람도 없는데 은근히 따돌림받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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