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범벅이 된 남성이 수레를 끌고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2주 전 기록적인 폭우에 잠겼던 브라질 히우그란데두술 주민입니다.
물이 빠졌다 싶어 조금씩 복구를 해보지만, 비는 또다시 속절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안드레 가리보티/ 이재민]
"이 집을 다시 청소하고, 물건을 같은 장소에 놓고, 매트리스 두 개를 기부받고, 작은 소파를 얻을 것이지만, 또다시 꺼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약 50만명의 이재민이 아직 집을 되찾지 못했는데, 최근 내리는 비때문에 지역 4개 강의 수위가 위험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방치된 집에는 도둑이 들끓고 있습니다.
경찰은 보트와 제트스키를 이용해 침수 지역을 순찰합니다.
[리카르도 그루너/경찰서장]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겨 있기 때문에 장애물이 많이 있습니다. 교통 표지판, 쓰레기통, 물에 잠긴 차량과 끊임없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는 147명으로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