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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다가온 기후플레이션...CJ·샘표, 올리브유 30% 넘게 인상

입력 2024-05-13 16:22 수정 2024-05-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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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식품사들이 줄줄이 올리브유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CJ제일제당과 샘표는 이달 초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각각 30% 넘게 올렸습니다.

사조해표도 오는 16일부터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평균 30%대로 인상한다고 유통사에 통보했습니다.

동원F&B 역시 이달 중 올리브유 가격을 약 30% 올릴 예정입니다.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한 여파인데 1년 새 40% 넘게 올랐습니다.

세계 올리브유 절반을 생산하는 스페인이 지난 2년간 가뭄에 시달리면서 스페인산 올리브유 값은 1년 새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포르투갈 같은 주요 올리브 생산국도 날씨 탓에 작황이 좋지 못했습니다.

기후변화나 자연재해로 농작물 생산이 줄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이른바 '기후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치킨 등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외식업계도 메뉴 가격을 잇달아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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