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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교무회의서 '의대 증원안' 부결…국립대 첫 사례

입력 2024-05-07 21:25 수정 2024-05-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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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을 위해 교무회의가 열리는 7일 오후 이 대학 대학본부에서 의과대학생들과 교수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대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을 위해 교무회의가 열리는 7일 오후 이 대학 대학본부에서 의과대학생들과 교수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대가 오늘(7일) 의과대학 정원 배정에 따른 의대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습니다.

의대 증원이 결정된 국립대 가운데 학칙 개정이 부결된 것은 부산대가 처음입니다.

부산대는 이날 오후 대학 본부에서 열린 교무회의에서 의대 정원 증원을 내용으로 한 '부산대 학칙 일부 개정 규정안'을 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 변경안 제출한 뒤 이달 말까지 학칙을 개정해야 합니다.

당초 부산대는 기존 125명이던 의대 입학생 정원을 대입 전형 시행 계획상 200명으로 확정 지을 계획이었습니다. 다만 내년도에만 의대 입학 정원을 '38명' 늘린 163명으로 정했습니다.

부산대는 대학이 의대 증원 규모를 확정하기 전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교무회의가 진행되기 전 의과대학생들과 교수들은 대학 본부 1층과 회의가 열리는 6층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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