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급발진 의심" 12대 '쾅쾅' 차주·경비원, 벤츠에 억대 소송

입력 2024-05-02 17:25 수정 2024-05-02 17: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동)
벤츠 차량이 후진을 합니다.

차를 들이받더니 갑자기 앞으로 갑니다.

그리고 서 있던 차들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아파트 경비원이 차 주인을 대신해서 차를 옮기다 벌어진 사고입니다.

경비원은 결국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안모 씨/경비원]
"다쳤는데 경비 회사는 치료비도 안 주고 너무 억울합니다. 직장을 못 다녀 너무 억울하니 철저히 조사해주십시오"

벤츠 차주는 오늘 경비원과 함께 벤츠 독일 본사와 벤츠코리아 등을 상대로 소송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급발진이 의심된다"는 겁니다.

[하종선 변호사]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는 상태에서 뒤로 돌진하기 시작을 했고요 브레이크가 전혀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 사고 차량이 급발진하면서 앞쪽으로 올 때 굉장한 굉음이 나면서 달려왔고...”

현재 예상되는 차량 수리비만 1억 5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벤츠 본사와 벤츠코리아 대표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모 씨/벤츠 차주]
“입증 책임이 소비자에 있다 보니까. 우리 국민들이 사고를 당했을 때 좋은 선례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소송 의뢰하게 됐다)"

이들은 급발진을 입증하기 위한 사고기록장치와 전자제어장치 등에 대해 법원에 증거보전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