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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인플레 알죠?" "정책 방향이 좀"…'프로 훈수러' 이준석, 이-조 저격

입력 2024-04-24 20:08 수정 2024-04-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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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훈수 정치' >

[기자]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가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지원금 25만원'에 대해 비판을 했습니다. 산출 근거가 없다는 건데요. 들어보시죠.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25만원에 대한 합리적인 수치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 한다면 2000명 의대 증원 붙들고 의료시스템 전반을 초토화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습니다.]

[앵커]

이건 한 번에 두 사람을 지적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네요.

이게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것 같기도 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것 같기도 하고.

[기자]

계속 저 25만 원 이슈가 논란이 되고 있으니까, 이준석 대표는 이와 더불어서 이재명 대표의 경제 관념에 대해서도 훈수를 뒀습니다.

이재명 대표 인플레가 무엇인지 혹시 모르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얘기를 했었는데요.

특히 지난 대선이었죠. 이재명 대표가 이른바 우리도 기축통화국이 될 수 있다는 발언.

상당히 당시에 논란과 화제가 됐었는데. 혹시 그런 발언들 때문에 아깝게 대선에서 진 게 아니냐라는 훈수도 뒀습니다.

계속 한번 인플레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아시긴 아십니까? 국민들의 구매력이 급격히 감소한다는 이야기이고… 국민들은 과일이든 샌드위치든 소고기든 초밥이든 더 적게 소비할 수밖에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기자]

일단 민주당에서는 25만 원에 대해서 오늘(24일) 입장을 밝혔는데요.

진성준 위원장은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현금으로 주는 게 아니라 사용기간이 있는 소비 쿠폰을 발행해서 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다.

또 그 이름이나 규모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협의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가 이런 식으로 좀 야당들을 대상으로도 좀 지적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죠.

[기자]

마침 오늘(24일) 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도 날선 반응을 내놨는데요.조국 대표 정책방향이 왔다 갔다 하는 느낌이다, 이렇게 훈수를 뒀습니다.

그동안은 검찰개혁을 강하게 주장하다가 갑자기 비행기 이코노미석을 타지 않겠다. 당내 혁신위에서 할 정도의 그런 가벼운 주제를 던지면서 좀 왔다 갔다 하는 거 아니냐라는 비판을 내놓은 건데요.

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지금 연석회의 제안을 했잖아요. 이거에 대해서 영수회담 전에 여러 이벤트가 열리면 정작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 의미 자체가 희석될 수 있다, 이렇게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앵커]

이 대표는 그동안 주로 대통령 향해서 좀 지적을 많이 했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날선 비판들을 많이 내놨는데요.

여당과 연대하느냐, 아니다, 우리는 반윤이다라고 정체성을 명확하게 얘기를 했고요.

외부 총질을 훨씬 더 많이 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자기가 겪어봤더니, 다급해지면 말을 듣는 척한다. 대선 때 90도 인사를 했다. 아주 직설적으로 비판을 많이 해 왔던 것이죠.

실제로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여야, 좌우를 넘나들면서 맞춤별로 현안에 대해서 그때 그때 대응을 하면서 캐스팅보트로의 영향력을 키우려고 하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였습니다.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 이렇게 조국 대표와 나란히 서서 특검을 요청했었고. 또 오늘(24일)이었죠.민주당과 조국당과 같이 방송3법 재입법에 대한 공영방송 개혁에 대해서도 진보 야권과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같이 할 건 하고 비판할 건 한다, 이런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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