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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 민주당 거절…조국당 "섭섭"

입력 2024-04-24 16:28 수정 2024-04-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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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사실상 거절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사실상 거절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반응에 "안타깝고 섭섭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2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여야 영수회담은 민주당과의 회담이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께서 충분히 민의를 듣고 야당 목소리를 듣는다고 하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등 야당 대표하고도 만남의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대통령께서 다양한 야당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조국 대표의 야권 연석회의 소집 요구를 사실상 거절한 셈입니다.

전날 조 대표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에 앞서 야권 대표들을 만나 총의를 모은 뒤 만나달라고 공개 제안했습니다.

조 대표는 '전북총선승리보고대회'에서 "이 자리를 빌려 이 대표께 정중히 그리고 공개적으로 제안한다"며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달라"고 했습니다.

또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야권 대표들을 만나 총의를 모은 후 만난다면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라며 "민주당이 얻은 175석이 아닌 범야권 192석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민주당이 조 대표의 요구를 사실상 거절하자 조국혁신당에서는 "섭섭하다"는 반응과 함께 이 대표가 직접 답을 달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국 대표가 며칠 전 제안하신 내용은 굉장히 담담하다"며 "(이재명 대표가) 그냥 민주당 대표로만 가지 마시고 더 큰 덩치,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범야권 대표로 가시면 어떻겠느냐 정중히 제안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그런데 공식 거부라고 봐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몇몇 의원과 대변인께서 좀 부정적으로 말씀하신 내용을 들었다"며 "안타깝고 섭섭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대표의 진지한 제안을 좀 더 깊이 고민해 달라"며 "이재명 대표께서 답을 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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