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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타이레놀 먹고라도 만났다면"…'오찬 거절' 한동훈에 아쉬움 토로

입력 2024-04-23 19:53 수정 2024-04-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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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레놀이 필요해 >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지난 주말이었죠.

윤석열 대통령의 식사 제안에 대해서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이 이슈가 당내에서는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친윤석열계로 알려진 권영세 의원 "대통령의 시간은 중요한 자산이다. 웬만하면 맞춰주는 게 예의다"라면서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만나자고 했는데 거절했다. 이게 두 사람의 지금 관계를 보여주는 거다'라는 말도 나오면서 당내에서도 논란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계파 불문하고 한 목소리로 주로 아쉽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윤계로 알려진 안철수 의원 "나 같으면 대통령이 부르면 언제든지 가서 만나 뵐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또 친한동훈계로 지금 알려져 있는 조정훈 의원도 적극적으로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조정훈/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레놀 두 알 먹고라도 만나셨으면 더 멋있었겠다. 이런 상황에서 당정이 갈등을 갖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굳이 만들 필요는 없었다.]

[앵커]

한 전 위원장이 지금 자리에서 물러나기는 했지만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기는 합니다.

[기자]

그런데 또 오늘(23일) 기사가 나왔는데요. 지난주 비대위원들과는 따로 만난 걸로 알려졌습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상당히 선거 기간에 힘들었던 점을 토로했다 이런 소회를 밝혔다고 하고 참석자들에 따르면 '정말로 건강이 좀 안 좋아 보였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식사 자리는 거절하고서 자신이 직접 선택했던 비대위원들과는 따로 만남을 가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 홀로서기 이런 분석들이 따라 나올 수밖에 없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비대위 어떻게 하겠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기자]

그래서 지금 참패에 대한 원인 분석이나 어떤 치열한 혁신을 놓고 토론하기보다는 누가 앞으로 당대표로 나올지 또 한동훈 전 위원장이 복귀할지에 대한 관심으로만 흐르는 게 아니냐 벌써 이런 우려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앞서도 보셨던 것처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대통령과의 식사에 아무리 아프더라도 나왔어야 됐다고 얘기했던 사람들.

이번에는 한 전 위원장이 나오면 안 된다라고 얘기했는데 왜 그러냐면 다 자천, 타천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영세, 안철수 의원들은 오늘(23일)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얘기를 했고 반면에 조정훈 의원은 지금 몸 사릴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그런데 여기에 한 사람이 안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사실 한동훈 전 위원장 얘기 나오면 유독 박한 사람이 있잖아요, 홍준표 시장.

[기자]

홍준표 시장, 아직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 대신 다른 현안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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