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를 받는 남성의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음식을 서빙하는 직원의 몸을 향해 한 남성 손님이 손을 뻗습니다. 이내 직원이 깜짝 놀라는데요.
한 음식점에서 직원이 손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어제(22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식당으로 남성 4명이 찾아왔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이 여직원이 음식을 서빙하는 틈을 타 성추행했다고 합니다.
피해 직원은 사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사장이 곧장 손님을 뒤쫓아갔습니다.
그런데 가해 남성, 성추행 이야기를 꺼내자 바로 욕설을 하며 "내가 너희를 신고하겠다", "지금 녹음 해야겠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합니다.
이에 사장은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남성은 옆에서 큰 소리로 "사랑해~"라며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피해 직원은 이와 관련 "성추행 후 가해 남성이 잠깐 담배를 피우러 나갔는데, 남은 일행 3명들끼리 '저 형, 저번에도 이런 일 있어서 가서 싹싹 빌었다고 했잖아'라는 내용의 대화를 나누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일행이 피해 직원을 찾아와 "형이 한 일은 미안하다"라고 대신 사과를 하고 음식점을 나섰다고 합니다.
한편 남성은 현재 변호사를 선임하고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