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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1년 5개월 만에 기자들 질문 받다..."더 설득하고 소통하겠다"

입력 2024-04-22 11:39 수정 2024-04-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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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께 더 다가가서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더 설득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소개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며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정 신임 비서실장, 이관섭 현 대통령 비서실장.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소개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며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정 신임 비서실장, 이관섭 현 대통령 비서실장.


윤 대통령은 오늘(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 내려와 신임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고 직접 발표한 뒤 이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는데, 국정운영이나 소통 방식에 어떤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메시지를 낼 때 평균적인 국민이 이해하고 알기 쉽게 하자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동안 중요한 국정과제를 정책으로서 설계하고 또 집행하는 쪽에 업무 중심이 가 있었다"며 "어느 정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정책들이 세워져 있기에 지금부터는 국민께 더 다가가서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더 설득하고 소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런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여야 당과의 관계뿐 아니라 야당과의 관계도 더 설득하고 소통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해주면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정진석 전 부의장을 비서실장으로 모셨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주로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관련된 질문에도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영수회담 의제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용산으로 초청했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보단 이재명 대표의 얘기를 많이 들으려고 초청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여야가 그동안 입장을 보면 많이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며 "그렇지만 일단 서로 의견을 좁힐 수 있고 협의할 수 있는 민생 의제들을 찾아서 국민들 민생 안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몇 가지라도 하자는 얘기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끝으로 정식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2022년 11월 출근길에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던 도어스테핑도 중단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은 건 1년 5개월 만입니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재개한 만큼 오늘을 계기로 언론과의 소통도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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