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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차기회장 “경실련, 순수 시민단체 맞나? 야심가 꿈나무 양성소”

입력 2024-04-16 13:53 수정 2024-04-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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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이 어제 의료계를 비판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경실련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총선이 의대 증원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는 의료계의 해석은 특권 지키려다 지금의 의료대란을 만든 당사자의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한 발상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 당선인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2000년 의약분업에 대한 경실련의 현재 평가를 요구한다”며 “경실련이 주장하는 정책으로 국민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 특정 집단에게만 이익이 되는 게 밝혀질 경우 어떤 책임을 질지 밝혀달라”고 말했습니다.

경실련은 2000년 당시, 여러 시민단체와 함께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를 외치며 의약분업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이를 두고 임 당선인은 “자동포장기가 약을 짓고 있는 대한민국 약국” “약국에서 호흡기 치료제 쓰는 법을 몰라 병원에 다시 전화하는 환자” “국민 호주머니에서 약사에게 조제료와 복약지도료로 한 해 얼마가 나가는지 아나” 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경실련이 꿈꾸던 의약분업 제도인지 명백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임 당선인은 또 이전 정부에서 주요 자리에 올랐던 경실련 출신 인사들을 거론하며, “경실련은 특정 당파나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시민의 공익을 우선으로 생각한다고 하는데, 과연 순수 시민운동단체가 맞느냐”며 “한자리해보려는 야심가 꿈나무들 양성소냐”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경실련은 전공의들의 박민수 복지부 차관의 경질을 요구한 데 대해 맹비난했는데, 경실련 공동대표 등은 전공의의 근무시간 내내 최소 6개월을 병원에서 같이 생활해보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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