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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세월호 이후 달라져야 했지만…각자도생 사회 다시 도래"

입력 2024-04-16 10:30 수정 2024-04-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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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오늘(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월호 이후 대한민국은 이전과 달라야만 했지만, 안타깝게도 각자도생 사회가 다시 도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304개의 우주가 무너졌던 10년 전 오늘.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온 국민이 되묻고 또 곱씹어야 했던 4월 16일"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날 진도 앞바다에 국가는 없었다"며 "국가가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지켜줄 것이라는 당연한 믿음은 산산조각이 났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이전과 달라야만 했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각자도생' 사회는 다시 도래했고, 이태원에서, 오송에서, 해병대원 순직사건에서 소중한 이웃들을 떠나보내고 말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는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목숨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도록, 더는 유족들이 차가운 거리에서 외롭게 싸우지 않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의 책임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모든 희생자분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습니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기억식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장혜영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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