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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미 대통령 첫 형사재판 출석…트럼프 "미국에 대한 공격"

입력 2024-04-15 23:20 수정 2024-04-1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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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CNN〉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CNN〉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을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지급하고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혐의로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형사 피고인 자격으로 법정에 서는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현지시간 15일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재판에 대해 "미국에 대한 공격"이라면서 "아무도 이런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했다며 34개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회사 장부 조작 혐의는 물론 대니얼스와 성관계를 했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 재판을 대선 이후로 미루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 6~8주로 예상되는 재판 일정 내내 법정에 출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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