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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해리스 불신? "뒤에서 적극 활동, 곧 지지 표명할 듯"

입력 2024-07-26 17:34 수정 2024-07-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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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AP·로이터/연합뉴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AP·로이터/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에 곧 나설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과 주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아 왔으며, 조만간 지지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경선에서 물러난 후,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밝힌 민주당 주요 인사들과 달리 현재까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식통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의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리스 부통령을 도울 수 있는 전직 보좌관들과 접촉하는 등 무대 뒤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성급하게 지지하는 것을 꺼렸는데, 이는 자신이 그녀의 대관식을 감독하고 있다는 인식을 피하기 위해서였다"며 "또한 친구이자 전 러닝메이트였던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라는 괴로운 결정을 한 것에 대해 존중하는 시간을 두려고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소식에 "가장 높은 수준의 애국자"라며 "진정한 공무원이 국익을 우선시하는 역사적 사례"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차기 후보로 거론되는 해리스 부통령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퇴 환영과 동시에 지지 메시지를 내놓은 다른 이들과는 다른 반응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탐탁지 않아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 소식통은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초반 유세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이른바 '불신설'에 대해 그저 재밌어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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