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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대증원 1년 유예 검토한 바도, 검토 계획도 없다"

입력 2024-04-08 18:04 수정 2024-04-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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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한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해 "정부는 그간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대 증원을 1년간 유예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의대 증원 2천명은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며 재차 대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천명이란 증원 규모는 현재까지 결정에 흔들림이 없다"면서도 "의료계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그리고 통일된 의견을 제시한다면 논의할 가능성은 열어놓고, 열린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논의 과정에서 시간을 정한다거나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지 않다"며 "(의료계에서)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으는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제시해달라는 바람이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의대 수업 정상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장상윤 사회수석은 "오늘부터 수업 운영하는 14개교로 늘어나 전체 의과대학의 35%가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다음 주인 4월 15일부터는 부산대, 전남대, 건양대, 단국대 등 17개 정도의 대학이 추가로 수업을 정상화할 계획을 갖고 전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어 수업을 시작하는 대학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장 수석은 이어서 의대생들을 향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게 될 의료인으로서 강의실과 실습실로 조속히 돌아와 학업에 임해주길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복귀를 주저하고 있는 학생들은 정부를 믿고 신속히 교육 현장으로 돌아와 주길 다시 한번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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