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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남부 병력 대부분 철수…"이란, 이스라엘 공격 임박" 긴장 고조

입력 2024-04-08 07:59 수정 2024-04-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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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군이 하마스와 전쟁을 벌인지 6개월 만에 가자 지구 남부에서 병력 대부분을 철수했습니다. 자국 내에서 반정부시위가 이어지자 나온 조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은 절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게다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은 여전히 긴장 상태입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관을 실은 트럭이 시위대 한 가운데를 지납니다.

닷새 전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는 과정에서 숨진 이란 혁명수비대 간부의 장례식입니다.

[시위대 :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와 얼마나 화가 났는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자 주민들을 어떻게 동정하는지도 보여줄 겁니다.]

시위는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면서 격해졌고 이란 혁명수비대 참모총장은 이스라엘을 '응징'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 측은 이란의 공격이 이르면 다음 주에 시작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군 총참모장 : 우리는 이란에 대해 강력하게 행동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들과 협력해 방어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1개 여단을 제외한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철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해당 지역 전투 임무가 완료된 데 따른 것이라며 휴전을 위한 움직임은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인질 귀환 없는 휴전은 없습니다. 저는 국제사회에 이를 분명히 했습니다.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스라엘 정부의 입장입니다.]

이스라엘의 이런 움직임은 성난 자국 민심때문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와 에루살렘에선 시민 10만여명이 모여 네타냐후 총리 퇴진과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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