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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강진 아찔한 순간…대만 구조·복구 박차

입력 2024-04-04 14:55 수정 2024-04-0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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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여러 대가 줄지어 도로를 달립니다.

이때 산 위에서 쏟아지는 커다란 돌덩이.

미처 피할 새도 없이 차량을 완전히 부숩니다.

어제(3일)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 이상의 지진으로 최소 9명이 숨지고 10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아직 구조하지 못한 사람도 100명이 넘습니다.

밤사이 수색과 구조 작업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낙석으로 막힌 도로를 피해 사고 현장에 가기조차 어렵습니다.

실제 피해가 컸던 타이중에 구조대가 어렵게 도착했는데, 50대로 보이는 운전자는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기운 건물들.

안전을 위해서는 허무는 수밖에 없습니다.

[스첸웨이/대만 화롄 시장]
"이틀 안에 철거를 완료할 예정인데요. 이런 건물이 총 4개가 있습니다. 건물이 기울어져 있어서 안전상 위험합니다."

지진 직후 한때 공장 가동을 멈췄던 반도체 제조업체, TSMC는 "주요 설비는 안전하다"면서도 "일부 경미한 피해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지의 반대편에 있어 큰 피해는 없었지만, 피해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었던 겁니다.

이번 지진으로 TSMC가 입을 손실이 약 6200만 달러, 우리 돈 8백억원쯤 될 것으로 IT 전문매체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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