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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서 국제구호단체 차량 공습…최소 7명 숨져

입력 2024-04-02 17:23 수정 2024-04-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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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기반을 둔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은 현지시간 1일 저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창고에 구호 식량을 전달하고 돌아가던 중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다. 이번 공습으로 단체의 직원 등 최소 7명이 숨졌다. 〈사진=로이터통신〉

미국에 기반을 둔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은 현지시간 1일 저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창고에 구호 식량을 전달하고 돌아가던 중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다. 이번 공습으로 단체의 직원 등 최소 7명이 숨졌다. 〈사진=로이터통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호 식량을 전달하던 국제구호단체의 차량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직원 등 최소 7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에 기반을 둔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은 이날 저녁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창고에 구호 식량을 전달하고 돌아가던 중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습니다.

해당 단체의 차량 세 대가 공격을 받았고, 직원 등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차량에는 단체 이름이 적혀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희생자 중에는 폴란드, 호주, 영국 출신 직원과 미국·캐나다 이중국적자 1명, 통역을 돕던 팔레스타인 주민 1명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 단체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지난달까지 가자지구에서 모두 4200만명분의 끼니를 지원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번 일로 해당 지역에서의 구호 활동은 즉시 중단됐습니다.

월드센트럴키친 측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한 결정을 곧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비극적 사건이 벌어졌다"면서 진상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마스 측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구호단체의 활동을 막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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