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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국민담화가 '51분짜리 전국민듣기평가?' 참모들 '추가 설명' 진땀

입력 2024-04-02 11:15 수정 2024-04-02 12:46

방대하고 불분명한 메시지에 참모들 '추가 설명' 진땀
<동아> "이러니 불통 정부 소리를 듣는 것"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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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하고 불분명한 메시지에 참모들 '추가 설명' 진땀
<동아> "이러니 불통 정부 소리를 듣는 것" 비판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의료계 현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어제(1일) 대국민담화를 두고 '그래서 메시지가 뭐냐'는 반응이 나옵니다. 51분이라는 방대한 분량. 그간 '의정 갈등'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한 점에서 불가피했다고 치더라도 워낙 많은 내용이 담겨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겨레〉는 오늘(2일)자 〈2천명 고수인건지 의정 대화인지...여당 후보들 담화 해석 놓고 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담화가 '2천명 증원 고수'와 '정부-의료계 대화' 중 어디에 방점이 찍힌 것 인지를 두고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면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부터 이날 상반된 발언들을 하며 메시지가 변화했다"고 전했습니다. 경기도의 한 후보는 〈한겨레〉에 "당황스럽고 힘이 빠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윤 대통령 담화문 발표 후 대통령실 참모들은 기자들에게 '후속 설명'을 이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아예 어제 저녁 KBS 저녁 7시 뉴스에 출연해 아래와 같이 '담화문 해설'을 내놓았습니다.

어제(1일) 저녁 7시 KBS 뉴스에 출연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KBS 화면 캡쳐〉

어제(1일) 저녁 7시 KBS 뉴스에 출연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KBS 화면 캡쳐〉


-성태윤 : 2천 명이라는 숫자가 절대적인 수치라는 입장은 아닙니다. (중략) 정부는 2천이라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의대증원 규모를 포함해서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이런 뜻이 되겠습니다.
-앵커 : 대통령실 입장이 전향적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성태윤 : 네, 그렇습니다.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또 전향적인 입장에서 의대증원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 이런 뜻이 되겠습니다.

거듭 "이런 뜻이 되겠습니다"라며 대통령 담화문의 뜻을 풀이해주는 정책실장. 애초 윤 대통령이 카메라 앞에 서기 전 국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할 말을 다듬고 나왔어야하지 않을까요?

오늘자 〈동아일보〉는 〈尹 대국민담화...'의대 증원 2000명' 고수인 건지 아닌 건지〉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대통령이 나서서 꽉 막힌 의정 관계의 출구를 열어주길 기대했던 사람들은 어제 담화를 듣고 더욱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담화에는 정부 발표 이후 치열하게 전개됐던 사회적 논의 과정에 귀 기울인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이러니 불통 정부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51분짜리 전국민듣기평가', '참모들의 추추추추가 설명이 필요한 담화' 라는 평가도 나오는 어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영상 보신 후 댓글 달아주세요!

[영상] 대국민담화가 '51분짜리 전국민듣기평가?' 참모들 '추가 설명' 진땀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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