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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11시 대국민 담화...'의대 2천명 증원' 입장 변화 주목

입력 2024-04-01 10:16 수정 2024-04-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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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일)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료개혁을 주제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대국민 담화는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자료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자료사진=연합뉴스〉


앞서 대통령실은 어제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의료개혁, 의사 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여전히 궁금해하신다는 의견이 많아, 대통령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직접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개혁과 관련해 직접 메시지를 내겠다고 결심한 배경에는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정부로서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서 정부가 고수하고 있는 의대 증원 2000명 규모를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키우면서 정부를 압박해왔던 것도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지역·필수의료 확대와 개선 등 의료개혁 완성을 위해선 불가피하며 최소한의 규모라는 점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담화에선 대화에 좀 더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와 의료계는 각각 '의대 증원 규모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 '대화의 선결 조건은 2000명 철회이다' 팽팽히 맞서며 제대로 된 대화는 시작조차 못 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이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는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것은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2023년 11월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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