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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선희 "기시다 납치문제 고집 이해 못 해…접촉 안 할 것"

입력 2024-03-29 19:47 수정 2024-03-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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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북한 외무상. 〈자료사진=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 〈자료사진=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납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해 "해결할 게 없는 문제에 집착하고 끝까지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과 접촉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오늘(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기시다 일본 수상이 납치 문제를 또다시 언급하며 조일(북일) 사이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 종래의 방침 아래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본이 말하는 그 무슨 납치 문제와 관련해 해결해 줄 것도 없을뿐더러, 노력할 의무도 없고 또한 그러할 의사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다시 한번 명백히 강조한다"며 "조일 대화는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며 우리는 일본의 그 어떤 접촉 시도에 대해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우리의 주권행사를 방해하며 간섭하는 데 대해 항상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 공화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용남 중국 주재 북한대사도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입장에서 일본 측이 접촉해왔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일본 측과 만날 일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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