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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의대 2천명 '변수'...킬러문항 빼나 못 빼나 '고민'

입력 2024-03-28 15:36 수정 2024-03-28 15:37

"N수생 유입 시 '적정 난이도' 확보에 난항"
"면밀하게 분석해 변별력·난이도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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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생 유입 시 '적정 난이도' 확보에 난항"
"면밀하게 분석해 변별력·난이도 확보할 것"

〈사진=교육부〉

〈사진=교육부〉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출제 기조는 작년과 동일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28일) 공교육 범위 밖의 '킬러문항'을 출제하지 않고, 적정 난이도를 유지해 변별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BS 연계율도 50%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평가원은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나 그림, 지문 등을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이겠다고도 했습니다.

변수는 2천명 더 늘어난 의대 정원입니다. 정부는 최근 27년 간 3,058명으로 유지된 의대정원을 5,058명으로 늘렸습니다. 지난 21일엔 늘어난 2천명을 어느 대학에 얼만큼 배정할지, 그 결과도 공개했는데요.

입시업계는 의대 정원이 늘어난다는 소식에 반수생을 포함해 N수생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상 5-6월에 들어오는 '반수' 문의도 의대 정원 발표된 뒤로 학원가로 잇따르고 있습니다.

N수생이 늘어나면 현역 수험생인 고등학교 3학년 수준의 '적정 난이도'를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평가원은 N수생의 응시 비율이 높아질수록 '물수능'을 막기 위해 난이도를 조절합니다.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 시험 역시 '킬러문항' 배제 소식에 N수생이 26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몰렸는데요. 국어와 수학은 물론, 절대 평가 과목인 영어까지 어려워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승걸 한국교육평가원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매년 재수생의 유입을 매년 고려하는 만큼 면밀히 분석해 적정 난이도와 변별력을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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