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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2채, 왜 수원 출마?"…이수정 "수원 잘 안다" 반박

입력 2024-03-27 10:46 수정 2024-03-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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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경기 수원정 지역구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서울 강남에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는데 강남에 출마하지 왜 경기 수원에 출마했느냐'는 질문에 "25년간 수원에서 사건, 사고를 쫓아다닌 사람. 수원을 잘 안다"고 자신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같은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와 함께 출연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김준혁 후보는 "이 후보는 총 재산 85억5000만 원으로 배우자와 서울 노른자 땅에 아파트 4채와 상가 3채를 갖고 있다"며 "이렇게 서울에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다면 강남에 출마하지 굳이 경기 수원에 출마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물었습니다.

이 후보는 이에 "배우자와 저는 전문직에서 정말 성실하게 25년 이상, 배우자는 거의 한 30년 정도를 일했다"며 "현재 배우자는 변호사 로펌에서 파트너로 일하고 있고 전주 이씨 종손이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도 많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저의 재산과 연관해서는, 저는 지금 사는 집과 재개발을 위해서 30년 동안 가지고 있는 집이 사실상 멸실된 상황"이라며 "제 이름이 2분의 1 올려져 있는 집이 새로 개축이 되는 경우 그쪽으로 이사를 하고 현재 사는 집은 지금 매매를 할 생각"이라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재산을 자세히 읽어보면 강남에도 있지만 대전에도 있다"며 "그러면 저는 대전에 출마해야 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수원에 대해 잘 안다"며 "저는 사건 사고를 수원 지역에서 25년 동안 쫓아다닌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보자 재산신고사항을 보면 이 후보는 토지와 건물 등을 합해 총 85억 5145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각각 본인 소유 31억 9711만원, 배우자 소유 53억 5433만원입니다.

재산 중 비중이 가장 큰 것은 건물입니다. 이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에 1채(19억9300만원), 남부순환로에 1채(18억1400만원)씩 총 아파트 2채(총 38억70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서울 서초구에 상가(지분 50%)를 갖고 있습니다. 그의 배우자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지분 33%), 서울 서초구 재건축 공사 중 아파트(지분 1%), 서울 관악구 상가 2채 등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토지는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대전 유성구, 서구, 동구, 충남 공주시 등 4곳(총 가액 6억7793만원)에 임야와 대지를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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