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푸틴 "테러는 급진 이슬람주의자 소행…배후는 우크라"

입력 2024-03-26 11:46 수정 2024-03-26 11: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테러를 누가 지시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대책 회의에서 "우리는 이슬람 세계가 수 세기 동안 이념적으로 싸워온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손에 의해 이 범죄가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누가 그것을 명령했는지 알고 싶다"며 "테러 공격은 우크라이나 정권에 의한 러시아 공격의 일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테러리스트들이 우크라이나로 도피하려 한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로 139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다쳤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현지시간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로 139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다쳤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지난 22일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테러가 발생해 139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테러 이후 러시아는 줄곧 우크라이나가 배후에 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강도 높게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 텔레그램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이번 일로 러시아 시민을 상대하는 대신 우크라이나로 떠넘길 방법을 생각했다"며 "모두 뻔하게 예측 가능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모스크바에서 일어난 일로 푸틴 대통령 등 쓰레기들은 모두 다른 사람을 비난하려고만 한다"며 "그들은 늘 같은 수법을 쓴다"고 덧붙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