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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던 우크라 지원안 미 하원 통과…러 "더 많은 죽음 초래"

입력 2024-04-21 18:55 수정 2024-04-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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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년 동안 미국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던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반겼지만, 러시아는 더 많은 사람만 죽게 할 거라며 반발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했단 소식에 의사당 밖에 있던 시위대가 환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지 시위대 : 고맙습니다, USA. 고맙습니다, USA.]

이번 지원 규모는 약 84조원으로 2022년 전쟁이 터진 이후 미국이 준 총액, 156조원의 절반을 넘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6개월간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이번엔 같은 당 출신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이스라엘 지원안과 함께 처리를 강행했습니다.

[마이크 존슨/미국 하원의장 :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의 긴급한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가까운 동맹인 이스라엘의 편에 서 자유를 지키고, 푸틴이 유럽으로 진군하는 것을 막을 것입니다.]

상원에서도 통과가 유력한데,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책상에 올라오자마자 법안에 서명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그간 우크라이나군에 부족했던 155㎜ 포탄이나 대공 방어망 등이 우선 지원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당장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개인적으로 마이크 존슨 의장에게 감사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우리들처럼 러시아 같은 악이 이겨선 안 된다고 느끼는 모든 미국인들에게도 고맙습니다.]

반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만 더 부유하게 만들 법안이라며, 더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죽음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영상자막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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