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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이준석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당선 안 되길 바라는 후보는 바로 나"

입력 2024-03-21 13:27 수정 2024-03-21 15:37

"윤석열 대통령, 내가 당선되면 분노할 것"
"개혁신당 약진이 현 정부에게는 뼈아픈 선거 결과 될 것"
"비례 명단 손대는 것 불가능…김종인 판단 뛰어넘을 수 없어"
"천하람 비례 2번도 내가 요구한 것 아냐…공관위가 전권 행사하는 게 상례"
"비례 안주면 탈당하겠다고 말한 인사 10명 넘어…나도 환멸감 들고 상처 받아"
"의심받지 않으려 비례 상위 순번 포기하고 지역구 출마한 것"
"조국혁신당, 수사받고 형사적으로 문제있는 분들…우리당과 대조되는 명단"
"조국 지지율? 친문 큰 덩어리 붙을 수 있는 구조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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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내가 당선되면 분노할 것"
"개혁신당 약진이 현 정부에게는 뼈아픈 선거 결과 될 것"
"비례 명단 손대는 것 불가능…김종인 판단 뛰어넘을 수 없어"
"천하람 비례 2번도 내가 요구한 것 아냐…공관위가 전권 행사하는 게 상례"
"비례 안주면 탈당하겠다고 말한 인사 10명 넘어…나도 환멸감 들고 상처 받아"
"의심받지 않으려 비례 상위 순번 포기하고 지역구 출마한 것"
"조국혁신당, 수사받고 형사적으로 문제있는 분들…우리당과 대조되는 명단"
"조국 지지율? 친문 큰 덩어리 붙을 수 있는 구조적 상황"

JTBC 장르만여의도

JTBC 장르만여의도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3월 21일(목)
○진행 : 정영진
○전화연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정영진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연결해서 현재 지역구 이야기 그리고 비례대표 번호 순번 이야기도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대표님 나와 계시죠?

▶이준석
예 안녕하십니까?

▶정영진
네 안녕하세요 여기 장르만 여의도입니다.

▶이준석
예 많이 바쁘시죠? 오늘은 강변북로 위에 있습니다.

▶정영진
강변북로요?

▶이준석
예예 동탄대로에 있어야 되는데 오늘 강변북로에 있습니다.

▶정영진
서울에 일정이 있으신 모양이군요?

▶이준석
박정훈 대령 공판에

▶정영진
그렇군요. 네 알겠습니다. 지금 화성을 얼마 전에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긴 나왔는데 기대를 넘어섰습니까? 아니면 기대에 못 미칩니까?

▶이준석
사실 제가 3당 선거의 경험이 굉장히 그래도 많은 편입니다. 제가 3당으로 나가본 적도 있고 3당 후보와 붙어본 적도 있고 하기 때문에 뭐 3당의 지지율 곡선이라고 하는 거는 굉장히 들쭉날쭉 많이 합니다. 이제 고정지지층이라는 것이 약하기 때문에

▶정영진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또 올라갈 여지도 많이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이준석
그렇죠. 그리고 저는 지금 선거에서 제가 올 초에 막 한동훈 효과다 이런 얘기 나올 때도 아이고 걱정이 돼가지고 얘기했던 게 작년 말이구나 탈당하기 전에 얘기했던 게 이게 정권 심판론이 기저에 엄청 세게 깔려 있다.
그게 강서보궐선거의 결과다. 거기에 맞서서 봐야 된다. 지난 21대 총선 때보다도 더 정권 심판론 때문에 보수가 어려울 거다. 이런얘기 했었는데 지금 실제로 동탄 지역 같은 경우에는 조사한 걸 보면 어느 때보다 정권 심판론이 세게 붑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이준석이라는 후보가 정권 심판의 대오에 있는 후보인지 아니면 뭐 보수계열 후보로 분류되어서 같이 쓸려가는지 이런 구도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보거든요.

▶정영진
그런데 지금 현재 정권 심판론이 강해지면 어쩌면 민주당의 공영운 후보가 더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커지는 건 아닙니까?

▶이준석
기본적으로는 그렇죠. 그런데 제가 이제 주장하는 거는 결국에는 민주당의 의석은 어차피 100석 이상 나올 것이고 최소 그러면 거기 정당에 한 명 두 명 더 당선되는 후보가 있는 것보다는 오히려 지금 아마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당선 안 되길 바라는 후보는 바로 이준석이다.

▶정영진
그걸 설득하시는 과정이 좀 필요하겠군요.

▶이준석
왜냐하면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결국에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폭주에 대해 가지고 21대 국회에서 결국 민주당이 170석 180석을 가지고도 사실 윤석열 정부를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의 사태에 이른 거거든요. 저는 민주당의 의석이 하나 더 있고 이런 게 큰 의미가 없다라고 보고 저는 오히려 과거에 결국 지금 개혁신당에 있는 인사들이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초부터 바른 말을 했던 사람들이고 견제를 대대로 했던 사람들 아니냐 그러면 저는 오히려 개혁신당의 약진이 오히려 윤석열 정부에게는 뼈아픈 그런 선거 결과가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영진
윤석열 대통령의 최대 피해자가 사실은 그 포지션이 어쩌면 이준석 대표였고 그래서 지지율도 꽤 동정을 포함한 지지율이 많이 나왔었던 것 같은데 그 포지션을 지금 조국 대표가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다 가져간 것 같다는 분석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준석
그렇죠. 아무래도 조국 전 장관은 거기에 더해서 친문이라는 큰 덩어리가 붙을 수 있는 구조적인 상황이니까 그런 효과가 좀 나는 것 같고요.

▶정영진
알겠습니다.

▶이준석
저는 이재명 대표가 사실 기름을 부었죠. 공천을 통해서

▶정영진
네네. 그리고 그럼 이제 우리 이준석 대표는 이제 그런 점들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이나 이런 것들을 이제 강조하면서 국민들의 여론을 좀 가져가시는 그쪽으로 힘을 쓰시는 건 이 선거에서 하실 일인데 지금 이 뉴스 나온 거 보면 먼저 이것부터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조금 아까 여기 자리에 있다가 가신 김용남 위원장 있죠 비례대표에 당연히 포함이 되실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왜 안 받아들여진 건가요?

▶이준석
아무래도 이제 저희가 개혁신당이 지금 단일성 정당이기보다는 여러 세력이 합쳐져 있다 보니까 공관위원회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는 김종인 위원장같이 권위가 있는 인물을 모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러면 김종인 위원장께서 사실 정치 경험 바탕으로 해서 컨셉을 세워서 이제 공천을 가시는 건데. 이번에 김종인 위원장의 컨셉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에는 조금이라도 젊은 사람들을 공천하겠다는 게 하나 있었던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사실 계파별 안배라는 것을 정확히 해내기에는 예상 당선 의석 수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의 어쨌든 정무적 판단으로 공천을 많이 바라보신 것 같고 저는 어제 저희가 명단을 저도 9시 반에 받아봤거든요.

▶정영진
오전에요?

▶이준석
예 그리고 10시에 이제 저희가 회의를 하면서 이제 그 명단을 의결하게 된 건데 사실 안에서 이제 양향자 원내대표님은 명단 보시더니만 나가셨고
그리고 나머지 조응천 금태섭 의원이 저와 함께 명단을 상의했는데 사실 굉장히 서로 간에 불만 있는 지점들이 조금씩 있었어요. 아까 김용남 의원이나 이런 부분은 제 입장에서는 저와 같이 해온 동지들이 배려를 못 받는 상황이니까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또 금태섭 조응천 의원도 다소 불편한 지점들 얘기했고 한데 그 명단에 손을 대는 게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그 말은 뭐냐하면 이게 저희가 지금 양당이 당 운영을 워낙 일방적으로 해서 그런데 원래 비례대표 명단은 공관위에서 최고위로 넘어오면 저희가 순서 조정을 할 수가 없게 돼 있습니다. 저희가 그 명단을 승인하거나 거부하거나 둘 중 하나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아니 거부하게 되면 공관위에 가가지고 다시 공관위가 또 올리면 그때는 저희 승인 절차 없이 바로 의결됩니다.
그러니까 그래서 그 명단을 수정하려고 그러면 공관위가 저희 완벽한 그런 통제 하에 있어야 되고 저희 말을 듣는 꼭두각시여야 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닌 상황 속에서 저희가 그 명단을 부결하고 다시 돌려보낸다 한들 김종인 위원장께서 가진 컨셉 상의 그런 판단을 뛰어넘을 수가 없거든요.

▶정영진
대표님 보실 때 그럼 이 비례 순번 같은 경우는 조금 불만은 모두 다 갖고 있으나 어쩔 수 없는 선택 정도로 판단을 하세요?

▶이준석
저는 그런 걸 넘어가지고 예를 들어 비례대표 1번으로 모신 이주영 소아과 의사 같은 경우에는 방송도 자주 출연하시고 굉장히 기피과 의료에 대해가지고 좋은 의견을 많이 갖고 계신 분입니다. 실제로 타 거대 정당에서도 영입 의사가 있었으나 그걸 거절하셨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러므로 이제 훌륭한 분을 모셨다고 생각하는 거고 저는 이번에 저희가 비례대표 공천에 있어가지고 다른 당에 비해 가지고 예를 들어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뭐 그 명단 보면 수사받는 분들 좀 형사적으로 문제 있는 분들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분들과 대조되는 명단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합니다.

▶정영진
만족은 하기 어려운 명단인가요?

▶이준석
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 게 김용남 의장도 그렇고 김철근 사무총장도 그렇고 그 외에도 보면 여러 저와 함께 창당 과정부터 함께했던 동지들이 더 나은 배려를 받지 못해서 제가 진짜 그것 때문에 어제 회의할 때 한 1시간 정도 이거를 어떻게 해야 되나 저희가 논의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이 얼마나 이제 그 성격이 강하시고 하신지 알지 않습니까?

▶정영진
네, 그런데

▶이준석
그래서 저희가 명단을 10번까지밖에 안 만들었어요. 보통 비례대표 명단 의례적으로라도 예를 들어서 뒤에 20번까지 명단 만들어서 넣고 하는 경우 있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딱 그렇게 만들어가지고 내는 걸 보고 야 이거는 그냥 의지가 강하시구나 생각

▶정영진
개혁신당을 지지하시는 유권자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조금 이 판단이 달라질 것 같기도 한데 예를 들어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후보들이 나와도 나는 개혁신당을 무조건 찍을 거야. 나는 이준석 아니면 이 정치 안 된다고 생각해. 이런 분들이 확실히 개혁신당에 많고 그분들이 고정적이라고 생각하시면 이런 비례 명단이 더 잘 어필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만약에 그게 아니고 개혁신당에 잠깐 마음을 줬었지만 개혁신당 비례대표의 면면들을 보고 이건 아닌 것 같다. 김용남도 빠지고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이 다 빠졌네 이러면서 돌아서실 분들이 많은 상황이면 사실 이 비례명단은 잘못된 거잖아요. 둘 중에는 어느 쪽에 가깝다고 보세요?

▶이준석
글쎄요. 저는 개혁신당에 있어가지고 사실 기존 지지층에게 아쉬울 수도 있는 명단이라는 거는 저는 공감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당이나 그렇듯이 내가 지지하는 사람들이 명단이 많이 들어있길 바라는 것이고 그런데 그걸 원칙적으로 따지면 그러면 개혁신당의 지지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아마 이준석 당선이었을 수도 있는데, 저라고 그걸 몰랐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그거를 포기하고 계속 지역구 나가겠다고 했던 거는 저는 제가 책임감 있는 정치를 하려고 했던 것이고. 마찬가지로 지금 개혁신당의 의정활동에 있어서 지지자들이 좋아할 만한 인물들만 배치한다는 것도 시도는 해볼 수 있었겠으나 저는 그랬을 때 뭐랄까요? 지지층의 확장이라는 건 쉽지 않고 저는 무엇보다도 이번에 저희가 모신 외부 인사 중에 보면 비례 1번 이주영 의사님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현안에 굉장히 소구력이 있는 인물이고 저는 그 외에도 보면 전문가들이 어느 정도 잘 조합이 되어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기대를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그리고 양향자 의원 같은 경우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비례 명단 보고 회의를 그냥 나갔다고 하셨잖아요. 그전까지는 문제가 없다가 그냥 이 비례 명단 보고 확실히 돌아서신 거예요? 아니면 그전부터도 뭔가 삐걱거림이 있다가 이 명단까지 확인하시고는 도저히 안 되겠다 이런 판단을 하신 걸로 혹시 보십니까?

▶이준석
저는 삐걱거림이나 이런 것보다는요. 공천은 원래 정당에서 공관위원을 선임할 때는 최고위원회가 각자의 계파별 배분이라든지 이런 걸 해가지고 넣을 수 있지만 공관위원회가 구성되면 공관위원회가 거의 전권을 행사하는 것이 원래 상례입니다. 지금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그렇게 안아서 그게 정상인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사실 공관위에 맡겨놓고 저희는 결과를 지켜보는 거거든요. 그래서 양향자 대표님이 추천한 이신두 공관위원이 공관위 회의에 배석을 많이 하셨고 그리고 그분이 추천했던 분이 이제 비례대표 3번에 여성 과학자 기초 과학자 몫으로 이제 들어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정영진
문지숙 교수

▶이준석
예 그런데 이런 게 그래서 어떤 오해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서 양향자 대표님이 공관위에 의사를 전달하고 하실 때는 그 경로를 통하셔서 꾸준히 의견을 제시하셨어야 되는데 지금 결과만 보고 그렇게 반응을 하시니까 저도 약간 당황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정영진
왜냐하면 이제 양향자 의원과 이준석 대표가 그때 막 1대 1 토론하시면서 굉장히 생산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됐고 아주 말이 잘 통한다 이런 얘기들이 있으면서 두 분의 시너지라든지 두 분의 어떤 접착제가 잘 작동을 하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었는데 역시 정치는 공천 이쪽에서는 양보하기 어려운 그런 것들이 또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이준석
그런데 제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뭐 양보를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저도 제가 그러니까 추천한 공관위원장에게 제가 뭐 이런저런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전달을 잘 안 했던 거고 그래서 사실 제가 아까 김용남 의원 포함 김철근 사무총장 포함 우리 동지들에게 미안한 부분도 굉장히 있는 건데. 이게 거꾸로 제가 계속 당대표로서 민원사항을 전달하고 해서 예를 들어서 1 2 3 4번을 전부 다 기존 개혁신당 출신들이 다 속된 말로 먹었다 이렇게 치면 당이 유지되겠습니까? 근데 지금 누가 봐도 예를 들어 1 2 3 4번 명단에 보면은 그나마 개혁신당 기존 개혁신당 출신 인사로 천하람 후보 하나 들어가 있는 것 외에는 사실 그것도 제가 의심을 많이 봤지만 제가 넣은 것도 아니에요. 천하람도

▶정영진
그래요?

▶이준석
제가 얼마나 당황스러운 상황이겠습니까? 그러니까 물론 당연히 천하람 위원장의 천아용인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께서 제 생각을 하시면서 나올 수도 있겠지만 제가 요구한 것도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상황 속에서 저는 사실 이 문제가 뭐 오해는 할 수 있겠지만 저도 여기에 대해서 말을 못하거나 이렇게 할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정영진
물론 이제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충분히 하셨겠습니다만 이렇게 3지대 하는 게 힘든가 제3당하는 게 힘든가 하는 생각이 요즘 다시 또 드시겠습니다.

▶이준석
아니요. 저는 이거 처음부터 예상했습니다.

▶정영진
이 정도 고통에 이 정도 삐걱거리면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예상을 하셨었군요.

▶이준석
제가 사실 예전에 새로운 보수당이라고 유승민 의원이 했던 당 거기 있으면서 예전에 그때 그 당이 공천 문제부터 그다음에 나중에 합당까지 어떻게 진행되는 걸 다 봤고 유승민 의원을 놓고 주변에서 얼마나 닦달하는지도 봤고 다 봤기 때문에 지금은 그러니까 저한테 이제 비례대표 공천 관련해가지고 저한테 계속 얘기가 들어오는 거는 제가 그냥 이렇게 단도 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저한테 나 비례 몇 번 안 주면 탈당하겠다라고 얘기한 인사가 10명이 넘습니다.

▶정영진
지금 현재 개혁신당 안에요?

▶이준석
정파를 막론하고. 내가 이 명단에 내가 이 명단에 여기 안 들어가면 탈당하겠다 아니면 내가 여기에 아니면 우리 쪽 누가 여기에 안 들어가면 탈당하겠다 이렇게 말씀 된 후보가 10명이 넘습니다. 제가 이 말씀드리는 다 끝났으니까 말씀드리는 거지만

▶정영진
아 그래요?

▶이준석
한 번쯤은 그러니까 저는 이제 사람들도 제 입장에서 생각해 봤으면 좋겠는 게 지금 조국혁신당도 그렇고 용혜인 씨 같은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고 결국에는 그 제3지대 소수 정당이라는 걸 한다는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들이 보통 내가 비례대표 들어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거나 아니면 그런 적절한 방식을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저는 애초부터 제가 나중에 그런 거 의심받기 너무 싫어서 제가 어쩌면 비례대표 상위 순번 받는 걸 포기하고 지금 제가 지역구 출마해서 화성에서 다리 부르트도록 다니고 있는 건데

▶정영진
아 그래서 지역구

▶이준석
제가 양보한 그 자리를 놓고 사람들이 만약에 그걸 안 주면 탈당하겠다 이런 식으로 하는 거 보면 저 굉장히 한 지난 2주 동안에 환멸감이 들었습니다. 저도 웬만하면 이런 말 안 하지만 저도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것 때문에

▶정영진
그래서 이제 아마 그 지역구와 비례를 고민을 많이 하셨을 거라고 저도 제 생각을 하는데

▶이준석
그 고민 안 했습니다.

▶정영진
그거 고민은 별로 안 하셨어요.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그래도 이준석 이번에는 이 원내로 들어가야 된다 그래서 어쨌든 비례의 앞 번호를 받고 들어가는 게 어쨌든 정치인 이준석에게 무조건 필요한 일이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워낙 많았기 때문에 고민을 하셨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고민은 별로 안 하셨고 대신 이준석 대표에게 나 무조건 이 비례번호 2번 앞번호에 들어가야 된다 혹은 내 사람 누구 집어넣지 않으면 난 더 이상 같이 할 수 없겠다 이런 말씀하신 분들이 꽤 있었다는 거군요?

▶이준석
말 그대로 예를 들어 제가 그냥 그러면 제가 작정하고 예를 들어서 제가 비례대표 상위 순번 가려고 했으면 누가 거기에 논쟁을 세게 했겠습니까마는 제가 이런 말씀 드리는 이유는 저도 사실 이 논쟁을 거치면서 솔직히 말하면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원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약한 모습 안 보이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사실 그러다 보니까 저는 김종인 위원장에게 그 권위에 의존해서 이 문제를 풀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당장 지금 예를 들어 양향자 대표님 같은 경우에는 반도체 인재에 대해서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있어 하시는 것 같은데 공관위원들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사실 반도체 산업이 좋긴 좋은데 반도체 우리가 반도체 인재를 모시는 데 있어서 양향자 대표님이 추천한 분이 엔지니어 출신이 아니시라는 이유가 굉장히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게 미래부 관료 출신이시고 그리고 이제 거의 이제 거의 나이도 이제 많으시고 해가지고 참 고마운 분이기는 한데 이게 비례대표 명단에 지금 이렇게 들어갈 수 있겠느냐 그런 걸 격론을 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그런 공관위들 사이에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이제 안타까움이 있으셔서 또 이제 거취 문제까지 얘기하시는 걸 보고 저는 조금씩은 다들 아쉽겠지만은 저는 굉장히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정영진
그래서 이제 지금 마음 아픈 상태로 그냥 아프다로 끝낼 수는 없는 것이고 어쨌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셔야 되고 지역구에서도 승리를 하셔야 될 거 아니에요?

▶이준석
저는 화성을에서 무조건 승리를 위해 가지고 오늘도 지금 이제는 경부고속도로 위네요. 가고 있습니다.

▶정영진
역전의 전략 같은 거 혹시 있습니까? 당의 역전 혹은 지역구의 역전을 위한

▶이준석
저는 동탄 주민들에게 아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있는 게요. 동탄이라는 도시가 이제 여느 2기 신도시나 아니면 경기도 근교 도시처럼 베드타운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살아왔던 상계동도 결국에는 30~40년 전에 개발된 이후에 그런 어떤 도약의 단계를 빠르게 가져오지 못해가지고 이제 베드타운화 돼가는 그런 과정을 겪었던 것이고 김포 한강신도시 아니면 또 파주 운정신도시, 양주 옥정신도시, 남양 다산신도시 이런 것들도 서울의 근교 도시에서 조금 더 이제 다른 기능들이 부여돼야지 발전할 수 있었는데 아직까지 정체가 조금씩 되고 있는 거고 동탄도 이제 기회가 왔는데 여기서 도약하지 못하면 결국 베드타운으로 끝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관철시키는 데는 이준석밖에 답이 없다라는 얘기를 꾸준히 하고 있고 아까 말씀드렸던 정권 심판의 주체로서 이준석이 가장 강력하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아마 저는 확신합니다. 제가 당선되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굉장히 분노하실 겁니다. 저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분노를 유발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 분노하신 이유는 뭐냐 하면 본인이 집단적으로 결국에는 좀 괴롭혔던 사람이 만약에 당선이 된다고 하면 그게 민심에 의해가지고 그 사람이 정치적으로 복권되는 거거든요. 그게 아마 비슷한 과정을 지금 조국 전 장관이 정치적으로 겪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저는 만약에 제가 만약에 지역구에 당선이 된다고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굉장한 뭐라 할까요? 심판을 받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그런 점들을 지역 주민들에게 잘 어필하시고 아마 또 개혁신당의 지지자분들한테 잘 설득을 하셔서 좋은 결과 또 추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전화 연결 대단히 감사하고요. 다음에 한번 스튜디오에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준석
예 감사합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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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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