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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수사 지휘부 대대적 교체…중앙지검장에 '윤 총장 때 대변인'

입력 2024-05-13 19:07 수정 2024-05-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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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 수사 지휘라인이 바뀌었습니다. 김 여사 소환을 두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은 걸로 알려진 서울중앙지검장도 교체되는데, 후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대변인을 맡았던 검사장입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서울중앙지검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13일) 인사로 수사를 책임지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오는 16일부터 부산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명품백 수사'를 지휘하는 1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으로, '주가조작 수사'를 맡은 4차장검사는 수원고검으로 이동합니다.

각각 고검장이나 검사장으로 승진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김 여사 수사 지휘라인이 바뀐 겁니다.

송 지검장은 김 여사의 소환 문제를 놓고 지난 1월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송 지검장 후임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의 취업 의혹을 수사해 오던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임명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대검찰청 대변인이었습니다.

성남지청장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습니다.

주가조작 의혹 수사는 지난 2020년 검찰총장의 지휘권이 박탈됐습니다.

그래서 신임 이 지검장이 사실상 전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이번 인사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명품백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한 지 열흘 만에 이뤄져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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