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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연대 의대 교수 "25일 일괄 사직"…정부 '면허정지' 첫 통보

입력 2024-03-19 07:45 수정 2024-03-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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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25일, 다음 주 월요일에 모두 사직서를 냅니다. 의사들은 "정부가 칼자루를 쥐고 있다"고 했고, 정부는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의사협회 집행부에 면허 정지를 통보했습니다. 또 이르면 내일(20일), 증원한 의대생을 어떻게 배정할지도 발표합니다. 정부와 의사, 서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입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사직서 일괄 제출을 결정했습니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신촌·강남·용인 세 군데서 교수 총회를 열어 모두 사직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시점은 다음 주 월요일(25일)입니다.

이날은 정부의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이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는 마지막 날입니다.

이후 의견서를 내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가 가능합니다.

이때 집단 사직서를 내 정부의 전공의 행정처분에 항의하겠다는 겁니다.

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중요한 칼자루는 정부가 잡고 있다"면서 "지금의 의료사태를 만든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말해 물러설 뜻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의사협회 지도부에는 이미 면허정지를 통보했습니다.

김택우 의사협회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이 다음 달 15일부터 3개월 면허정지를 통보받은 겁니다.

이번 사태 관련 첫 면허정지 사례입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오늘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차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늘어나는 의대 정원 2000명을 어느 대학에 얼마나 배정할지 이르면 내일 확정합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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