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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원 "대통령이 나라 망쳐도 되냐…어떻게 책임을?"

입력 2024-03-18 18:00 수정 2024-03-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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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중앙)이 다른 의협 간부와 함께 정례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중앙)이 다른 의협 간부와 함께 정례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 최안나 위원은 오늘(18일) 의협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초래한 전례없는 의료공백 위기를 현장에서 막고 있는 전공의들이 병원장으로부터 지원받기는 커녕 공개적으로 비난 받았다"고 지적하며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최 위원은 "그 총선 때문에 이 사태를 일으켜 민간병원까지 초토화시키면 국민은 물론 미래세대에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피해가 준다"며 "대통령이라고 이렇게 나라를 망쳐도 되냐.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이냐"고 직격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국립중앙의료원(국중원) 전문의협의회는 전공의들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히며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주 원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체 구성원의 공감대가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 위치와 무게가 상당한 국중원의 이름을 넣어 성명을 발표하고 비이성적 대응을 언급한 데 대해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최 위원은 이날 "(주 원장은) 의료대란 원인에 대한 전문의 협의회의 문제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정부가 사태 주동자가 아니면 도대체 누구냐"며 정부도 함께 비판했습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전공의 71명 가운데 55명이 사직서를 낸 상태입니다.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공공의료를 중심으로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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