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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찍느라 훈련 소홀" 휘문고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입력 2024-03-14 13:43 수정 2024-03-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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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사진=현주엽 감독 인스타그램 캡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사진=현주엽 감독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해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스타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 감독이 근무 태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먹방(먹는방송)' 등 방송 촬영을 이유로 농구부 연습 경기와 훈련에 자주 불참해 지도자 업무에 충실하지 않다는 겁니다.

오늘(14일) 교육계에 따르면 현 감독이 방송 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 경기에 여러 차례 불참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최근 서울교육청에 접수됐습니다.

해당 민원은 농구부 학부모들이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부임한 현 감독이 본업인 코칭을 하면서 동시에 방송 출연이나 유튜브 촬영을 해 훈련 등에 소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교 농구부 감독은 지도자 업무를 전임으로 맡는 경우가 많음에도 현 감독이 방송 촬영 등을 병행하면서 지도자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현 감독은 자신의 고교 선배를 보조 코치로 선임하고, 자리를 비우게 될 때마다 사실상 훈련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교육청은 휘문고에 자체 조사를 요청하고, 결과에 따라 특별장학 실시 여부 등을 따져 볼 계획입니다.

휘문고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현 감독이 지금 청소년 농구대회에 가 있어 진상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현 감독과 연락이 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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