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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전공의 보호' 핫라인 시작…익명 보장·희망 시 병원 재배치

입력 2024-03-12 06:52 수정 2024-03-12 06:53

의대교수들 '의대생·전공의 지키기' 논의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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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들 '의대생·전공의 지키기' 논의 이어가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거나 앞으로 복귀할 전공의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오늘(12일)부터 운영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부터 직통전화, 이른바 '핫라인' 등 전공의 보호·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고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거나 이탈 상태이면서도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를 보호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010-5052-3624, 010-9026-5484를 통해 신고 접수를 받습니다.

접수 과정에서 수집되는 개인 정보는 당사자 동의 없이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 관리할 방침입니다.

최근 일부 의사와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전공의 개인 정보가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센터를 통해 보호가 필요한 전공의를 파악하고, 당사자가 원한다면 다른 수련 병원에서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업무개시 명령에도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행정처분이 끝나기 전에 돌아온다면 최대한 선처할 방침입니다.

한편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와 의대생을 지키기 위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11일) 소속 교수 4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정부가 합리적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으면 오는 18일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일부 병원에서 시작된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이 더 빠른 속도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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