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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연준 '빅컷'에 "누군가 있게 하려는 정치적 움직임"

입력 2024-09-20 12:05 수정 2024-09-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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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자료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자료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것을 두고 "정치적인 움직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미국 보수 매체 '뉴스맥스'와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금리) 인하 폭이 절반인 0.25%포인트일 것이라고 예측했고, 아마도 그게 옳은 결정이었을 것"이라며 "누군가를 계속 자리에 있게 하려는 정치적인 움직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11월 대선 전 금리 인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이번 인터뷰에서는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옳은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연준이 통상적인 금리 인하 폭인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인하라는 이례적인 선택을 한 게 정치적인 목적 때문이라는 취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습니다.

당초 0.25%포인트 인하에 그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도 나왔으나, 연준은 경기침체의 공포를 잠재우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빅컷 단행 배경에 대해 다양한 경제 수치를 검토했다면서 "미국인과 미국 경제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결론지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거 등 경제 이외의 요인은 연준의 정책 결정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7월 3.5%에서 지난달 4.2%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말 실업률 전망도 4.4%로 올 6월 전망치(4.0%)보다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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