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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싱하이밍 "위안스카이? 오해 아쉽다"…비밀경찰서·공자학원 의혹도 "이간질일 뿐"

입력 2024-03-11 17:30 수정 2024-03-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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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에서 비밀 첩보 활동을 하고 있다,

그 거점으로 비밀경찰서와 공자 학원이 지목됐었는데요.

[왕해군 / 중식당 '동방명주' 실소유주 (2022년 12월, 기자회견)]
"국민의 반중 정서를 자극해 최종 목적은 한국 사회를 무너뜨리려는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싱하이밍 중국 대사는 관련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싱하이밍 / 주한 중국대사]
"비밀경찰서는 절대로 사실무근이고 필요도 없는 거예요. 우리는 가짜뉴스라고 생각해요. (공자 학원 의혹도) 일부 국가들이 중국의 이미지를 먹칠하기 위해서 중국 다른 나라와의 우호 관계를 좀 이간질하든가 하여튼 이런 목적으로 해서…"

반한과 반중 정서는 이런 '유언비어'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싱하이밍 / 주한 중국대사]
"중·한 양국 국민 사이에 이른바 혐오 정서 대부분은 다 인터넷 여론에 의해서 확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소통이 부족하거나 오해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 싱 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 윤석열 정부의 '대미 밀착 외교'를 이렇게 평가해 스스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습니다.

[싱하이밍 / 주한 중국대사 (지난해 6월, 이재명 대표 예방)]
"단언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중국의 패배를 배팅하는 이들이 아마 앞으로 반드시 후회는 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싱하이밍 / 주한 중국대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위안스카이 같다는 말을 한 것에 대해서 이건 바로잡고 싶다, 이건 오해였다고 할 부분이 있었을까요?) 한국이 어떻게 정부가 바뀌어도 우리하고 상관없습니다. 중국은 미국은 다 패하지 않고 그렇게든 누구든 인류 운명공동체 해야 한다, 이거는 우리가 지향한 것인데 그에 대해서 조금 오해 있으면 아쉽죠. 개인적으로."

싱 대사는 최근 동북아에 고조된 안보 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번 양회에서 드러났듯 대만과는 무력을 써서라도 통일하려는 건지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싱하이밍 / 주한 중국대사]
"중국이 결코 통일될 것이고 필연적인 통일이 될 것이라는 대세에 (이견을) 말할 수 없습니다. 누구도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양안, 다 중국 사람입니다. 중국 사람들끼리 누가 그렇게 싸우고 싶습니까?"

오히려 중국이 느끼기에 윤석열 정부 들어 한반도 정세가 더 위태롭다고 말했습니다.

[싱하이밍 / 주한 중국대사]
"최근 관련국 간에 서로 무력 과시가 이어지면서 한반도 정세가 긴장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위태롭다, 위험하다, 이렇게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제동을 걸어야 할 때 됐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봐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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