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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잉!" 249명 태운 여객기 이륙 중 바퀴 떨어져

입력 2024-03-08 16:37 수정 2024-03-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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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7일 오전 11시 24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 한 대가 이륙 준비 중입니다.

이륙 7초 뒤, 하늘에서 타이어 바퀴가 떨어지는데…

[버피 바틀리 /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승무원]
"방금 (공항 주차장에) 사고가 났어요. 경찰들이 많고, 말도 안 돼…. 이 차들 좀 보세요. 랜딩 기어 일부가 발견됐다는데 유나이티드 항공 (보잉)777이라네요."

언뜻 보기엔 불에 탄 것처럼 보이지만 하늘에서 떨어진 타이어가 훑고 간 겁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24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오사카로 향하던 여객기는 우회해 오후 1시 30분쯤 LA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 측은 사고 여객기는 보잉 777-200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종은 주요 랜딩기어 기둥에 12개의 타이어가 장착돼 있어 타이어가 없어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사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보잉의 737 맥스9 기종 여객기는 비행 도중 문짝이 뜯겨나가 비상착륙했습니다.

2주 뒤, 보잉 747-8 화물기에서도 이륙 직후 엔진에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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