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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하차 결정"…바이든 vs 트럼프 '재대결' 사실상 확정

입력 2024-03-06 23:28 수정 2024-03-07 00:03

'슈퍼 화요일' 버몬트주 제외 모두 패배…트럼프에 압승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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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화요일' 버몬트주 제외 모두 패배…트럼프에 압승 허용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사진=페이스북〉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사진=페이스북〉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현지시간 6일 경선에서 하차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전체 대의원 3분의 1의 표심이 결정되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 바로 다음 날 벌어진 일입니다.

미국 CNN도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며 "수요일 오전 10시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헤일리가 연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헤일리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신 그에게 그녀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같은 날 헤일리 전 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헤일리가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오른쪽). 〈사진=JTBC 화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오른쪽). 〈사진=JTBC 화면〉


이에 따라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 짓게 됐습니다.

민주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재대결이 눈앞으로 다가온 셈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령 사모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해 2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든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요한 경쟁자였습니다.

'슈퍼 화요일' 당일까지도 경선 참여 의지를 밝히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 수위를 한층 높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압승을 허용했습니다.

버몬트주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에서 패배한 헤일리 전 대사 측은 이후 성명을 내고 "통합은 말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여전히 공화당엔 트럼프에 대한 우려가 많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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