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암살 위기 넘긴 트럼프 "비밀경호국 감사"…일각선 '경호실패론'

입력 2024-09-16 17:56 수정 2024-09-16 17: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암살 위기를 모면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밀경호국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비밀경호국, 브래드쇼 보안관과 용감하고 헌신적인 애국자들로 구성된 그의 사무국, 그리고 모든 사법 당국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또 대문자 알파벳으로 "수행된 임무는 굉장히 뛰어났다"며 "내가 미국인이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 만에 또다시 암살 시도에 노출되면서 일각에서는 경호 실패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지 사법 당국 관계자는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이었다면 우리는 골프 코스 전체를 에워쌌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는 현직이 아니기 때문에 보안은 비밀경호국이 경호 가능한 지역으로 제한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암살 시도에 노출됐습니다.

몸을 숨긴 채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던 남성이 비밀경호국에 포착된 겁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남성의 거리는 500m가 채 안 될 정도로 매우 가까웠습니다.

비밀경호국 요원은 즉시 남성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남성은 줄행랑치다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하와이 출신 50대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라우스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시도에 노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받아 오른쪽 귀를 다친 바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