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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뉴스]일본 유학비 오르나…수업료 상한 폐지한다는데

입력 2024-03-04 11:07 수정 2024-03-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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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학을 준비 중인 분들이나 유학생에겐 안 좋은 이야기가 될 듯싶습니다. 일본 국립대가 외국인 유학생 수업료를 올린다는 소식인데요. 엔저 등으로 일본 유학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 많았는데, 살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 유학비 도미노 상승?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늘(4일) 도쿄대와 교토대 등 일본 국립대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받는 등록금을 오는 4월부터 자유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여태까진 일본인 학생들과 같았는데 이걸 풀어주는 겁니다. 외국에서도 유학생들에겐 수업료를 높게 받는 대학이 주류라는 이유에섭니다.
 
도쿄대 사진 홈페이지 캡처

도쿄대 사진 홈페이지 캡처

일본 국립대의 수업료는 연간 53만5800엔(약 477만원). 각 대학의 판단에 따라 20% 높은 64만2960엔(약 572만원)까지 올려받을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이걸 고치게 되면 외국인 유학생 수업료가 오르게 됩니다. 문부과학성이 이달 관련 제도를 개정하면, 이 20% 상한액은 없어지게 됩니다. 닛케이는 "자유화에 따라서 많은 국립대가 유학생 수업료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는데요. 사립대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일본으로의 '유학비'가 늘어나는 셈입니다.

자국민과 외국인 유학생의 수업료 차이가 많이 나는 국가는 프랑스가 약 15배, 캐나다가 2배, 미국이 1.5배라는데요. 일본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 수업료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오는 2033년까지 유학생을 2019년 대비 30%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립대는 벌써 준비에 들어갔는데 “(수업료) 증액에 대해 납득할 수 있도록 유학생을 위한 설비 확충을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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